우리에게 '우리'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어요.
'자기나 자기편을 가리키는 말'
'나와 관련된 것을 친근하게 가리키는 말'
왠지 모르게,
어떤 단어 앞에 '우리'라는 말이 붙으면
애정과 호감
편안함, 따뜻함
소중하고 든든한...
이런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우리 나라, 우리 동네
우리 집, 우리 가족...
그냥 습관처럼 붙여 쓰는 말 같지만,
곰곰이 들여다보면
'우리' 라는 말에는무언가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 '우리 엄마, 우리 아빠' 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나요?
모든 순간이 그렇진 않았겠지만,
'우리 엄마, 아빠'라고 느껴졌던
다정하고 편안한 순간이 분명 있을 거예요.💕
나도 '우리 아이'에게
그 어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
그저 '우리 엄마, 우리 아빠'가
되어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 프렌즈 스토리
'우리 엄마는.. 우리 아빠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 아빠한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그럼 대부분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가만히 들어주시고는
“우리 딸이 기뻤겠네”, “우리 딸이 힘들었겠네” 하며 한 마디씩 해주셨는데
그럴 때 “우리 엄마, 우리 아빠”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늘 무뚝뚝한 아빠에요.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3학년 때쯤 항상 새벽에 일나가시던 아빠가 한동안 집에 잠깐 자러 들어오신 적이 있었어요.
학교 갔다왔더니 아빠가 오셨는데, 아빠를 보니 그렇게 새우깡이 먹고 싶어지는 거예요.
한참을 아빠 눈치를 보다가 개미만한 소리로 "아빠 백원만....." (당시 새우깡 백원..... 세월의 무상함 ㅎㅎ)
아빠가 잠시 나를 보던 그 순간이 얼마나 길고 긴장되던지... "백원가지고 뭘 하려고~" 하며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아나~" 하며 건네준 건 5백원짜리 동전이었더랬어요! 무려!!
입 밖으로 내서 말하진 않았지만 '역시 우리 아빠야' 하며 신나서 5백원을 들고 뛰어 나갔어요.
그 돈으로 새우깡을 사먹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
처음으로 아빠에게 뭔가 해달라고 했던 그리고 아빠가 흔쾌히 들어줬던 기억이라 참 따뜻하게 남아 있어요.
아이와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엄마는 어떤 엄마야?" 라고 질문을 한 적이 있어요.
아이가 "음... 엄마는 착한 엄마는 아니야" 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확 서운해졌는데 "그런데 엄마는 좋은 엄마야. 우리 엄마니까" 이렇게 이야기 하며 꼭 안아주더라고요.
'그래 맞지 난 착한 엄마는 아니지. 때론 지랄맞기도 하도 다정하기도 하고 단호하기도 하고...
그런 엄마지만 아이에겐 단 하나 뿐인 엄마라 난 그대로 고유하고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이지' 싶었어요. 😊
저는 우리 엄마를 떠올리니 '음식'이 생각나요.
엄마의 김치 손만두, 뽀얀 사골국, 엄마의 김치, 어릴적 먹기 싫었던 가지볶음이 그렇게 지금은 맛있어요..
특히 김치 겉절이를 하시고 나서 겉절이 무친 큰 그릇에 남은 양념을 뜨거운 밥 한덩이 넣어서 참기름 넣고 주물러 만들어주시던 주먹밥이요..
이 음식들을 익숙하고 편안하고 다정하게 먹을 시간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이 남아있을까 생각하니 울컥하네요.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을 때 마다 역시 우리 엄마!👍 를 외치는 순간이 떠오릅니다.
엄마는 스킨쉽을 좋아하시는 분은 아니었어요. 제가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으면 얼마 안있어 '힘들다' 하며 손을 빼셨던 기억이 컸었어요.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엄마와의 기억이 있는데,
내 머리를 쓰다듬고 손가락으로 빗어주시거나..옷안으로 손을 넣어 등을 찬찬히 쓸어주시던 기억이에요.
그 순간이 따뜻하고 편안해서 '나 사랑받고 있구나. 좀 더 오래 이러고 있으면 좋겠다' 싶었던 마음이었어요.
뒤에 계신 엄마얼굴이 보이진 않았지만 그 눈빛과 표정이 어떠셨을지는 그냥 눈에 선한듯 해요.😌
누군가에게 지지받고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 일상 중 문득 그런 순간이면 아빠가 "어!~그래! 허허허" 라고 웃으시던 모습이 떠올라요!
제 이야기에 늘 웃어주시던 아빠셨거든요~ 근데 그 때는 그게 힘이 되는 줄 몰랐는데
힘들 때면 그 모습이 떠오르는걸 보면 온전한 내 편인 아빠가 든든한 위안이 되었었나보네요~🥰
💕 저마다 방식은 다 다르지만, 우리는 분명 '우리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우리 딸, 우리 아들'로 자랐을 겁니다.
어쩌면 내가 아픔으로 기억하는 그 순간에도, 그 안엔 사랑이 있었을 지도...
먼 훗날 아이가 '우리 엄마는... 우리 아빠는...' 하며 나를 기억할 하루가 바로 "오늘" 일 지도 몰라요.
따뜻하게 사랑을 주고 받는 하루 되세요~
#함께자람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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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우리'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어요.
'자기나 자기편을 가리키는 말'
'나와 관련된 것을 친근하게 가리키는 말'
왠지 모르게,
어떤 단어 앞에 '우리'라는 말이 붙으면
애정과 호감
편안함, 따뜻함
소중하고 든든한...
이런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우리 나라, 우리 동네
우리 집, 우리 가족...
그냥 습관처럼 붙여 쓰는 말 같지만,
곰곰이 들여다보면
'우리' 라는 말에는무언가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순간이 그렇진 않았겠지만,
'우리 엄마, 아빠'라고 느껴졌던
다정하고 편안한 순간이 분명 있을 거예요.💕
나도 '우리 아이'에게
그 어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
그저 '우리 엄마, 우리 아빠'가
되어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 아빠한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그럼 대부분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가만히 들어주시고는
“우리 딸이 기뻤겠네”, “우리 딸이 힘들었겠네” 하며 한 마디씩 해주셨는데
그럴 때 “우리 엄마, 우리 아빠”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늘 무뚝뚝한 아빠에요.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3학년 때쯤 항상 새벽에 일나가시던 아빠가 한동안 집에 잠깐 자러 들어오신 적이 있었어요.
학교 갔다왔더니 아빠가 오셨는데, 아빠를 보니 그렇게 새우깡이 먹고 싶어지는 거예요.
한참을 아빠 눈치를 보다가 개미만한 소리로 "아빠 백원만....." (당시 새우깡 백원..... 세월의 무상함 ㅎㅎ)
아빠가 잠시 나를 보던 그 순간이 얼마나 길고 긴장되던지... "백원가지고 뭘 하려고~" 하며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아나~" 하며 건네준 건 5백원짜리 동전이었더랬어요! 무려!!
입 밖으로 내서 말하진 않았지만 '역시 우리 아빠야' 하며 신나서 5백원을 들고 뛰어 나갔어요.
그 돈으로 새우깡을 사먹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
처음으로 아빠에게 뭔가 해달라고 했던 그리고 아빠가 흔쾌히 들어줬던 기억이라 참 따뜻하게 남아 있어요.
아이와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엄마는 어떤 엄마야?" 라고 질문을 한 적이 있어요.
아이가 "음... 엄마는 착한 엄마는 아니야" 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확 서운해졌는데 "그런데 엄마는 좋은 엄마야. 우리 엄마니까" 이렇게 이야기 하며 꼭 안아주더라고요.
'그래 맞지 난 착한 엄마는 아니지. 때론 지랄맞기도 하도 다정하기도 하고 단호하기도 하고...
그런 엄마지만 아이에겐 단 하나 뿐인 엄마라 난 그대로 고유하고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이지' 싶었어요. 😊
저는 우리 엄마를 떠올리니 '음식'이 생각나요.
엄마의 김치 손만두, 뽀얀 사골국, 엄마의 김치, 어릴적 먹기 싫었던 가지볶음이 그렇게 지금은 맛있어요..
특히 김치 겉절이를 하시고 나서 겉절이 무친 큰 그릇에 남은 양념을 뜨거운 밥 한덩이 넣어서 참기름 넣고 주물러 만들어주시던 주먹밥이요..
이 음식들을 익숙하고 편안하고 다정하게 먹을 시간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이 남아있을까 생각하니 울컥하네요.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을 때 마다 역시 우리 엄마!👍 를 외치는 순간이 떠오릅니다.
엄마는 스킨쉽을 좋아하시는 분은 아니었어요. 제가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으면 얼마 안있어 '힘들다' 하며 손을 빼셨던 기억이 컸었어요.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엄마와의 기억이 있는데,
내 머리를 쓰다듬고 손가락으로 빗어주시거나..옷안으로 손을 넣어 등을 찬찬히 쓸어주시던 기억이에요.
그 순간이 따뜻하고 편안해서 '나 사랑받고 있구나. 좀 더 오래 이러고 있으면 좋겠다' 싶었던 마음이었어요.
뒤에 계신 엄마얼굴이 보이진 않았지만 그 눈빛과 표정이 어떠셨을지는 그냥 눈에 선한듯 해요.😌
누군가에게 지지받고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 일상 중 문득 그런 순간이면 아빠가 "어!~그래! 허허허" 라고 웃으시던 모습이 떠올라요!
제 이야기에 늘 웃어주시던 아빠셨거든요~ 근데 그 때는 그게 힘이 되는 줄 몰랐는데
힘들 때면 그 모습이 떠오르는걸 보면 온전한 내 편인 아빠가 든든한 위안이 되었었나보네요~🥰
💕 저마다 방식은 다 다르지만, 우리는 분명 '우리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우리 딸, 우리 아들'로 자랐을 겁니다.
어쩌면 내가 아픔으로 기억하는 그 순간에도, 그 안엔 사랑이 있었을 지도...
먼 훗날 아이가 '우리 엄마는... 우리 아빠는...' 하며 나를 기억할 하루가 바로 "오늘" 일 지도 몰라요.
따뜻하게 사랑을 주고 받는 하루 되세요~
#함께자람ASK
- 가족과 함께 나눠보면 좋을 질문
- 나의 하루, 삶을 돌아보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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